일상다반사

[세바시 인생질문] 남들 때문에 비판받고 상처받을 때

게으른버터 2021. 7. 23. 11:46
반응형

유튜브를 보다 우연히 발견한 채널인데

세바시 인생질문 이란 채널이다.

인생을 살면서 혼자 고민했던 생각들에대해

꼭 추상적인 것들이 많아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의 경우 결론은 우주는 왜 생긴건가로 귀결되더라.

여러 추상적인 질문 들에대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수 있고,

가끔은 명쾌한 답도 얻을 수 있었다. 

 

나의경우

요즘 남들한테 기대아닌 기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 실망하게되고 혹은

상처도 받을 때가 많다.

 

그래서 남들 때문에 힘든경우에대해 좋은 영상과,

댓글이 있어 여기에 기록해 둔다.

 

https://www.youtube.com/watch?v=NQXh5nNtquI 

결론은 남들은 내편이라 생각하지 말라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차갑고, 뭐야이게?

라고생각할 수도 있지만.

 

많은 경험과 의미가 담긴 말인것 같다.

 

이말을 조금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준 댓글도 적어본다.

해당 영상에 취향하루님이 남긴 댓글이다.

나도 어릴때, 20살 초중반 까지만 해도 '내 사람' 이라는 것에 굉장히 집착하고 살았고, 상처받고 고민하고 좌절하고 행복하고 그러고 살았다. 그런데 나이가 서른이 넘고 보니까 그 모든것들이 참 부질없었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가지려고 노력했던 관계는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멀어져 더이상 관계라고 할 수 없을 지경이 되는 일이 태반이고. 반면 딱히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관계는 여전히 남아있다. 참 아이러니한 것이 인간관계란 생각이 든다. 이익에 따라 움직이고,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게 인간이며 곧 그것이 인간관계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도 없고 어제와 내일의 관계가 같을 수 없다는 것, 이것을 깨닫고 나니까 오히려 예전에 지독하게 시달렸던 외로움이나 혼자 있는 것의 불안함으로부터 많이 해방됐다. 지금은 혼자 있는것이 자유롭고 좋고, 당장 내 옆에 누군가가 있지 않아도, 지금 누군가와 진심으로 관계를 맺고 있지 않아도 딱히 불만스럽지 않다.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오롯이 나 이고 내편은 오롯이 나 뿐이라는 걸 세월을 통해 알게 됐다. 주변인들에게 차갑게 대하고 거리를 일부러 둘 필요도 없지만 마찬가지로 일부러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다. 그냥 구름에 달 가듯이, 그냥 길을 지나는 나그네가 길가다 마주치는 사람들, 산 동물을 대하는 그런 자연스러운 마음으로 대하면 그만이다. 어떤 것도 소유할 수도 없고 지켜낼 수도 없는거다. 원체 내것은 없기 때문이다. 

사람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관계에 대한 욕심을 버리니까,
오히려 당장 주변에 사람은 줄었지만 내 마음은 훨씬 편해졌다.

많은 걸 생각 하게하는 댓글이다. 

 

 

반응형